공유하기
입력 2008년 10월 28일 16시 2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번 대회는 마운틴하드웨어 빅월 페스티벌 역대 입상자를 초청, 국내 최고 난이도인 설악산의 적벽 무라길에서 가장 빨리 올라가는 기록을 인증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날 초청된 선수 중 최고 기록은 38분 34초의 박준규(서울등산학교 강사)씨로 마지막 위험 구간에서의 과감한 돌파로 2등과 20분 이상의 격차로 최단 기록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번 대회가 열린 설악산 적벽의 무라길은 1997년 개척되어 그 동안 10여명의 재등 밖에 나오지 않은 국내 최고수준의 난이도인 A4(추락시 크게 다치는 수준의 인공등반 난이도) 코스로 "무라" (무서워라의 줄임)가 암시하듯 어지간한 경험과 체력을 가진 등반가도 무서울 정도로 위험한 곳이지만, 열정이 있는 클라이머는 누구나 한 번쯤 도전 해 보고 싶은 매력적인 루트이다.
이번 대회를 진행한 익스트림라이더 등산학교의 문광수 교장은 등반에 있어서 속도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나 등반속도 단축을 통해 체력과 등반 기술력을 향상 시키고, 또한 등반기록 갱신의 도전정신과 모험정신으로 암벽등반이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 대회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인공등반에 대한 관심과 기량을 향상 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라길 속도 등반’ 1위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마운틴하드웨어의 최고급 재킷이 증정되었으며, 이 기록에 도전하는 행사는 내년부터 6월과 10월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운틴하드웨어 홈페이지(kr.mountainhardwear.com) 및 익스트림라이더 등산학교 홈페이지(www.esrid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donga.com & ePR 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