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中 사회공헌 우수기업 선정

  • 입력 2008년 10월 18일 02시 56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월 30일 중국 쓰촨 성 대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해 천막으로 지은 임시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현지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제공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월 30일 중국 쓰촨 성 대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해 천막으로 지은 임시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현지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제공 SK그룹
대지진 봉사 등 높이 평가

SK그룹이 중국의 20대 사회 공헌 우수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SK그룹은 17일 유엔이 정한 ‘세계 빈곤 퇴치의 날’을 맞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국무원 산하 ‘부빈기금회(扶貧基金會)’ 주최로 열린 ‘2008 사회 공헌 활동 우수 기업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우수상은 중국 온라인경매업체인 아리바바(阿里巴巴)와 P&G 등 중국 및 글로벌 기업 20개사가 받았다. 한국 기업으로는 SK그룹과 두산그룹이 수상했다 .

부빈기금회는 중국 국무원이 1989년 빈곤 해소와 인재 양성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기구로 매년 중국 내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부빈기금회 측은 “쓰촨(四川) 성 대지진 당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 최고경영진이 재해현장 등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중국 기업시민으로서 SK가 보여준 진정성을 고려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또 “SK가 2000년부터 중국판 장학퀴즈인 SK좡위안방(壯元榜)을 통해 빈곤 퇴치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사업에 꾸준히 투자해 온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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