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성장률 3.6% 경상수지 흑자전환” 삼성경제硏 전망

  • 입력 2008년 10월 16일 02시 59분


삼성경제연구소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3.6%로 전망했다.

또 내년 물가는 3%대로 안정되며 경상수지는 올해 94억 달러 적자에서 소폭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연구소는 15일 내놓은 ‘2009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선진국의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흥 개도국의 경기 하강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도 올해 4.4% 성장보다 0.8포인트 하락한 3.6%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래소득에 대한 불안 등 내수불안 요인이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다”며 내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한국은 현재의 금융위기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다”며 “경제주체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정부의 경제 살리기 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경우 이르면 2009년 하반기부터 빠른 경기 회복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소비자물가 상승률 3.2%, 경상수지는 6억 달러 흑자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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