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입찰가 주목 오늘 본입찰 신청 마감

  • 입력 2008년 10월 13일 02시 55분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본입찰 신청이 13일 마감된다. 12일 조선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 최대 주주이자 매각 주간사회사인 산업은행은 13일 오후 3시까지 인수 희망 기업들로부터 입찰 신청서를 접수한다.

현재 입찰 신청서를 내겠다고 밝힌 곳은 이번 입찰에 공동으로 참가하기로 최근 전격 합의한 포스코와 GS그룹 컨소시엄, 계열사로만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한 현대중공업, 하나은행 외환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만든 한화그룹 등 모두 3곳이다.

당초 재계에서는 최근 금융위기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대우조선 입찰가가 인수전 초기에 나돌던 8조∼10조 원 수준보다 많이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포스코와 GS가 손을 잡은 이후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를 전제로 대한생명 지분 21.37%를 팔기로 하면서 ‘실탄 확보’에 나서는 등 인수 희망 기업 간 경쟁으로 입찰가가 막판에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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