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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3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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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수도권에서 총 4만4000여 채가 입주를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포자이’ 등 1000채 이상 대단지 입주도 7곳이나 돼 전세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2일 4분기(10∼12월) 수도권 입주 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12월까지 총 86개 단지, 4만4728채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분기(7∼9월) 4만7309채보다 2000여 채 정도 준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총 2만7307채가 입주하는 경기도가 전체의 61.1%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서울은 총 1만397채, 신도시는 4067채, 인천은 2957채 순이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반포 자이’는 85∼301m²(26∼91평형) 3410채로 12월에 입주한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바로 앞에 있고 2009년 5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사통역이 걸어서 5분 이내다. 85m²(26평형)의 전세 시세는 2억5000만∼3억 원, 105m²(32평형) 전세는 3억2000만∼4억5000만 원 선이다.
용산구 용산동5가 ‘파크타워’는 이달 입주 예정이다. 주상복합아파트로 99∼307m²(30∼93평형) 888채. 현재 지하철 4호선 이촌역 1번 출구를 단지 앞으로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용산가족공원과 한강을 볼 수 있다는 게 장점. 115m²(35평형) 전세금이 3억∼3억5000만 원 선이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시 가운지구, 시흥시 능곡지구, 화성시 향남지구 등 택지지구 입주 아파트가 많다. 부천시 중동주공, 수원시 천천푸르지오 등 재건축을 통한 새 아파트 입주도 시작된다.
남양주시 가운지구 입주는 10월부터 시작된다. ‘가운 뜨란채’ 3∼5단지가 23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95m²(29평형) 전세금이 1억2500만∼1억3500만 원 선이다. 시흥 능곡지구에서는 31일 ‘우남 퍼스트빌’ 1차 300채를 시작으로 12월까지 6개 단지 총 1959채가 입주한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