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액 증가 1위는 삼성전자

  • 입력 2008년 8월 29일 03시 01분


상반기(1∼6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삼성전자, 내수 판매가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에쓰오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회가 28일 낸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2008년 상반기 수출 및 내수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삼성전자의 수출 금액은 27조977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조354억 원 늘었다.

수출 증가 2위는 3조483억 원 늘어난 에쓰오일이었고 LG전자(2조3035억 원) LG디스플레이(2조2548억 원) 현대자동차(1조9134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은 1조4474억 원 늘어 6위에 올랐다.

내수판매 분야에서는 에쓰오일이 상반기 중 4조3058억 원어치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3824억 원 늘었다. 다음으로 포스코(1조3446억 원) 현대제철(1조2440억 원) 삼성전자(1조1921억 원) LG화학(7422억 원) 등도 내수 판매가 증가했다.

그룹별 수출 증가율에서는 한화그룹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47.75% 늘어 1위였고 다음은 금호아시아나(45.30%) LG(34.38%) 삼성(23.99%) 현대중공업(22.22%) 등의 순이었다.

조사 대상 399개사의 상반기 전체 수출금액은 148조65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조3295억 원(24.57%) 늘었다. 이들 기업의 상반기 총내수판매액은 99조7317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조808억 원(17.82%) 증가했다.

업종별 수출액 증가율은 화학(44.75%) 기계(38.79%) 전기전자(21.02%) 순으로 높았고, 상반기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78.02%)였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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