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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11일 0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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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북도와 해당 시군에 따르면 구미의 산동 생태숲과 상주의 자전거박물관 건립 등 7개 사업은 올해 시작하고, 칠곡 호국의 거리 등 8개 사업은 내년에 추진될 계획이다.
이 15개 사업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낙동강 프로젝트’의 80여 개 세부 과제 가운데 낙동강과의 연계성이 크고 지역 특색을 잘 살린 것으로 평가돼 우선 추진되는 것이다.
구미시 산동면 일대에 조성될 생태숲은 생태 연못을 비롯해 주제별 식물원과 수생식물원 등으로 꾸며진다.
이 생태숲은 구미 국가공단과 가까운 곳에 조성돼 일반 관광객뿐 아니라 공단 근로자들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 주민이 자전거를 즐겨 타는 상주시의 경우 자전거박물관이 건립되면 자전거의 역사와 문화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자전거 도시의 이미지를 가꾸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위군의 돌담 및 소나무 마을은 고즈넉한 돌담 마을로 유명한 부계면 대율리(한밤마을)를 모델로 곳곳에 조성될 예정이다.
돌담과 소나무를 주제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만들어 농가소득 증대도 꾀한다는 것.
최근 공사를 시작한 팔공산 횡단터널이 개통되면 대구 근교의 이색 관광지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 프로젝트는 경북도가 낙동강 경북지역 구간(282km) 유역의 생태와 문화, 관광자원을 2011년까지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시군의 특색사업을 위한 기반 조성에 그동안 384억 원을 투입했다”면서 “내년에는 300억 원을 투자해 시군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