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7월 30일 09시 3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직장인들이 한번 접대할 때마다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 39만8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848명을 대상으로 7월26일부터 28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1%가 ‘접대를 해본 적이 있다’고 30일 밝혔다.
접대 할 때마다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39만8000원이며 세부적으로는 ‘10~30만원’(25.6%), ‘5~10만원’(20.1%), ‘30~50만원’(18.6%), ‘50~100만원’(14.5%), ‘100~150만원’(7.9%), ‘5만원 미만’(6.8%), ‘200~300만원’(2.9%), ‘150~200만원’(2.5%), ‘300만원 이상’(1.1%) 순이었다.
주요 접대방법(복수응답)은 ‘식사’(73.1%)와 ‘술’(68.6%)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성(性)’(13.6%), ‘금품’(13.1%) 같은 부정적인 접대 문화도 여전히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문화’(7.2%), ‘골프’(5.2%), ‘해외여행’(1.4%) 순이었다.
평균 접대 횟수는 ‘월 1회’가 34.4%로 가장 많았고, ‘분기 1회’는 19.7%였다. 다음으로 ‘반기 1회’(8.8%), ‘격월 1회’(8.4%), ‘격주 1회’(8.1%), ‘주 1회’(7.7%), ‘연 1회’(7.2%), ‘주 2~3회’(5.2%)가 뒤를 이었다.
접대가 계약성사나 업무진행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71.9%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접대문화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75.2%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긍정적’이라는 대답은 24.8%였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