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파트 2만6000여채 분양…서울 뉴타운 신도시 등 주목

  • 입력 2008년 6월 27일 21시 04분


다음달 전국에서는 아파트 2만6000여 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7월이 전통적인 주택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꽤 많은 분양 물량이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중 전국 64곳에서 2만6162채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을 포함한 총 공급량은 3만7233채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6월보다 2600여 채가 늘어나고, 지방은 6월보다 4200여 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7월에는 서울 은평뉴타운과 답십리뉴타운, 인천 청라지구,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충남 아산신도시 등 인기 지역으로 꼽히는 유망 단지에서 신규 아파트가 많이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14개 사업장에서 2655채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태영건설은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에서 공급되는 3511채(전용면적 84~134㎡) 중 177채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주상복합아파트 538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상 30~39층 3개 동(棟)에 총 617채(62~321㎡)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용산구 신계동 재개발구역에서 436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인천과 경기지역에서는 30개 사업장에서 1만1594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총 공급량은 1만5526채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와 첫 분양에 들어가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의 분양 물량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청라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20블록에 620채를 일반에 공급한다. 서해종합건설은 22블록에서 336채를 분양하고, 광명주택은 15블록에서 263채(86~114㎡) 공급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우남건설이 1202채(131~250㎡)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는 타운하우스가 동시에 공급된다. 공급량은 대우건설 99채(140~222㎡), 청도건설 49채(215~257㎡), 롯데건설 34채(256~312㎡), 영동건설 40채(265~302㎡) 등이다.

지방에서는 20개 사업장에서 1만1913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총 공급량은 1만4018채다.

요진건설산업은 충남 아산신도시 배방택지지구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479채(78~218㎡)를 일반에 분양한다. 28~30층짜리 11개 동 규모다. 대한주택공사는 아산신도시 2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464채(126~160㎡)를 공급한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