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보관분 9일께 본격유통

  • 입력 2008년 6월 2일 02시 57분


원산지 확인하고 드세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예식장 뷔페 갈비 메뉴에 쇠고기의 원산지가 적혀 있다. 원산지 표시 의무제 확대 시행령이 이달 말경 공포되면 전국 음식점과 집단급식시설은 쇠고기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허위 표시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미옥 기자
원산지 확인하고 드세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예식장 뷔페 갈비 메뉴에 쇠고기의 원산지가 적혀 있다. 원산지 표시 의무제 확대 시행령이 이달 말경 공포되면 전국 음식점과 집단급식시설은 쇠고기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허위 표시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미옥 기자
LA갈비는 내달 시중에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를 위한 위생조건 고시(告示)가 3일 관보(官報)에 게재돼 공포되면 9일경부터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본격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쇠고기 수입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등뼈가 발견된 뒤 검역이 중단돼 국내에 보관 중인 미국산 살코기 5300t은 3, 4일간의 검역 절차와 유통 과정을 거쳐 다음 주 초부터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수입조건에 따라 생산되는 미국산 뼈 있는 쇠고기는 선박 운송과 검역을 거쳐 다음 달 초부터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한 쇠고기 수입업체 대표는 “구체적인 수입 계획을 세우려 해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데다 대형마트나 주요 외식체인점들도 미국산 쇠고기를 쓰지 않겠다고 밝혀 대량 수입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는 8개 품질등급 중 2, 3등급인 ‘초이스’와 ‘셀렉트’가 주로 수입될 것으로 쇠고기 수입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하이푸드 박봉수 사장은 “2, 3등급 미국산 갈비의 경우 관세를 포함해 kg당 1만2000원 정도에 수입되고 대형마트에서는 1만7000∼1만8000원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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