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고객 원하면 항공료에 ‘탄소 부담금’ 추가

  • 입력 2008년 5월 10일 02시 58분


아시아나항공이 하반기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부담금인 ‘탄소상쇄비’를 원하는 고객에 한해 항공료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상쇄비는 비행기 운항이나 자동차 운행 등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할 수 있는 비용을 전문기관에 환경기금으로 기부하는 돈이다.

아시아나항공은 9일 “지구온난화 방지와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많은 고객이 탄소상쇄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책정한 탄소상쇄비는 편도 기준으로 김포∼부산 1590원, 김포∼제주 1220원, 김포∼하네다 2430원, 인천∼베이징 3332원, 인천∼하노이 5453원, 인천∼뉴욕 2만7649원, 인천∼런던 2만1730원, 인천∼프랑크푸르트가 2만1234원 등이다.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