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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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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의료기기에 통신기능을 넣은 ‘병원 모바일 통합커뮤니케이션(UC)’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입원 환자의 상태 변화를 체크한 뒤 이를 무선 인터넷전화로 곧바로 의료진에 전달해 즉각적인 응급조치나 상담통화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최근 갑상샘 절제 수술을 받아 입원한 한 환자의 ‘혈중산소포화도’가 갑자기 위험수위로 떨어지자, 이를 인식한 의료기기가 담당 의사에게 곧바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보호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한 일이어서, 환자가 방치돼 자칫 위험할 수 있었지만 메시지를 받은 의료진이 신속히 대응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병원 외에도 공공기관, 학교 등에 특화한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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