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선박용 대형 회전기 첫 수출

  • 입력 2008년 3월 17일 02시 53분


현대중공업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선박용 대형 회전기(回轉機)를 수출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네덜란드 알세아스사(社)로부터 총 1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발전기(11MW급) 9대와 모터(6.4MW급) 12대를 일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업체가 대형 회전기 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회전기는 회전자로 불리는 축이 회전하면서 동력을 내는 발전기와 모터를 통칭하며 1MW는 한 가구가 석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대형 회전기는 지금까지 독일 프랑스 핀란드 등 유럽 업체들이 생산과 판매를 독점하다시피 해 왔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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