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O.1]한국 기업, 가는 곳마다 ‘달러 대박’

  • 입력 2008년 2월 25일 02시 50분


▼CJ▼

제빵 프랜차이즈 美진출 기염

CJ의 해외시장 공략 역사는 20년 가까이 된다.

1991년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 라이신 공장을 세우면서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라이신은 사료 제조를 위한 필수 아미노산이다.

이어 1996년에는 중국 칭다오(靑島)에 육가공 공장을 건설해 식품부문에서도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 중국 베이징(北京)권 최대 식품회사인 얼상(二商) 그룹과 손잡고 중국 두부시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CJ그룹 계열 제빵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가 2004년 미국에 진출하며 미국인의 식탁에도 CJ 로고가 올라갔다. CJ제일제당은 2005년 애니천, 2006년 옴니 등 현지 식품회사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미국 진출을 가속화했다.

지난해 8월 CJ제일제당은 브라질에도 라이신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CJ제일제당은 연간 5만 t 생산이 가능한 이 공장에서 매년 1억 달러어치 이상의 라이신을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이 공장을 필두로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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