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최저가낙찰제 확대로 건설사의 부도가 급증하는 등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를 낸 건설사는 총 120개사로 이 중 공공공사 비중이 100%인 업체는 지난해에 비해 58% 늘어난 19개사로 집계됐다. 또 2006∼2007년 부도가 난 건설사 중 공공공사 비중이 절반 이상인 기업은 총 51개사로 전체 부도 건설사의 22.6%를 차지했다.
건설협회 조준현 정책실장은 “최저가제 공사의 평균 낙찰가율은 예정가의 50∼60%에 불과해 출혈경쟁이 늘면서 공공공사 비중이 큰 회사의 부도가 늘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