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낙찰제 탓 건설사부도 급증” 대한건설협회 주장

  • 입력 2008년 2월 25일 02시 50분


대한건설협회는 최저가낙찰제 확대로 건설사의 부도가 급증하는 등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를 낸 건설사는 총 120개사로 이 중 공공공사 비중이 100%인 업체는 지난해에 비해 58% 늘어난 19개사로 집계됐다. 또 2006∼2007년 부도가 난 건설사 중 공공공사 비중이 절반 이상인 기업은 총 51개사로 전체 부도 건설사의 22.6%를 차지했다.

건설협회 조준현 정책실장은 “최저가제 공사의 평균 낙찰가율은 예정가의 50∼60%에 불과해 출혈경쟁이 늘면서 공공공사 비중이 큰 회사의 부도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