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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23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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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마트는 기온이 크게 떨어진 12일부터 18일까지 냉동식품 매출을 비교적 기온 높았던 전 주 같은 기관가 비교한 결과 냉동간식은 21.9%, 아이스크림은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GS마트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최고 13.3% 증가했으며 냉동만두는 11.1%, 냉동감자 52.6%, 냉동피자 34.1%, 냉동핫도그 57.6%, 냉동튀김도 13.9% 오르는 등 냉동 간식류의 매출이 큰 폭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 처럼 추운 날씨에 냉동식품 판매가 증가하는 것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사람들은 따뜻한 곳에 있으려 하기 때문"이라는 게 GS마트 측 분석.
외출을 꺼리는 이른바 '귀차니스트'들이 주로 실내에 머무르면서 전자레인지나 찜기를 이용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동식품을 선호한다는 것. 또 난방이 잘되는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은 바깥 기온과 관계없이 아이스크림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 기간 냉동식품 외에도 책, 보드게임, DVD 등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의 판매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주 대비 책은 75.7%, 보드게임 23.7%, 음반 및 DVD매출은 16% 늘어났다.
성찬간 GS마트 일일배송식품팀장은 "냉·난방이 잘 되는 아파트가 점점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갈수록 계절과 무관해 지고 있다"며 "유통업체들도 한 겨울에 모기약을 파는 등 이른바 '4계절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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