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융 대신 저축은행” 내년 서민신용대출 공동상품 출시

  • 입력 2007년 11월 1일 03시 03분


코멘트
상호저축은행들이 내년 상반기 중 서민층을 위한 소액 신용대출상품을 공동으로 선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1일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의 사금융 피해를 줄이려면 저축은행이 서민금융 수요를 흡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앙회를 중심으로 저축은행들이 출자하는 대부업체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액 신용대출은 중앙회가 외부 신용평가사와 함께 개발한 표준신용평가시스템에 따라 이뤄지며 공동상품의 금리는 대부업법상 이자율 상한인 연 49%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된다.

서민들이 저축은행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점포가 부족한 지역에 대해 출장소 개설 요건이 완화되며 대출 모집인들에 대한 교육은 강화된다.

금감위는 “저축은행도 서민금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