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하나로텔 인수 후보 급부상

  • 입력 2007년 10월 25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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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인 뉴브리지-AIG 컨소시엄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하나로텔레콤의 인수 후보로 호주 투자펀드인 맥쿼리가 강력히 떠오르고 있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맥쿼리는 최근 2, 3개 업체가 참여한 2차 입찰 제안에서 참여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내,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칼라일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 후보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극장체인인 메가박스, 케이블방송사업자인 C&M을 인수한 맥쿼리가 국내 2위 유선통신기업인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경우 국내 미디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맥쿼리의 인수 희망 가격은 주당 1만 원 안팎으로, 주당 최대 1만4000원에 매각을 희망하는 뉴브리지-AIG 컨소시엄과의 견해차가 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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