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화상전화 ‘010 번호’ 써야

  • 입력 2007년 10월 24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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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의 화상전화 서비스인 ‘EVDO 리비전A’에 가입하는 모든 휴대전화 이용자들은 ‘019’ ‘011’ 등 ‘01×’ 형태의 식별번호 대신 ‘010’ 번호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는 22일 제145차 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동전화 번호이동성 계획변경(안)’을 심의해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정통부는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이달 26일경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2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SK텔레콤, KTF의 3세대(3G) 서비스와 달리 기존 주파수를 활용한 화상전화 서비스를 지난달 시작하면서 가입자들이 01× 번호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었으나 정통부의 이번 결정으로 계획이 무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위는 또 KT,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온세텔레콤 등 4개 유선전화 사업자들이 ‘060’ 전화정보서비스 업체들에 번호를 부여하면서 제3자에 번호를 재부여하는 것을 방조해 스팸전화가 늘어나는 원인을 제공했다며 이들 4개 업체에 총 3억9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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