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사전대비를" 윤 금감위장 퇴임

  • 입력 2007년 8월 3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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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3일 금융당국이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에 사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임기가 만료되는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금융산업은 원래 곳곳에 리스크가 흩어져 있어 언제 어디서 시스템 위기로 확대될지 모르는 만큼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금융산업이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 핵심 전략 부문으로 자리 잡을 것이지만 이같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돈, 사람, 인프라 등 해결할 과제가 많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금융산업과 시장의 안정적 발전과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감독당국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보낸 세월이 행복했다"며 "특히 카드사 유동성 위기, 과거 분식회계 문제, 생명보험사 상장,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주택담보대출 건전성 관리 등의 문제에 대해 매듭을 풀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감독당국의 수장으로서 임기를 끝까지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나 조직으로나 매우 뜻 깊은 일 이었다"며 "신임 위원장과 함께 선진 금융강국 달성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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