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시판 허가

  • 입력 2007년 7월 2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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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K케미칼과 바이오벤처 인투젠이 150억 원을 투자해 1998년부터 공동 개발한 이 약은 동아제약 ‘자이데나’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토종 발기부전치료제다.

이 제품은 발기부전치료제의 약효를 측정하는 국제발기력지수(IIEFEF) 기준으로 30점 만점에 25.7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고 두통이나 얼굴이 붉어지는 등의 부작용도 적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케미칼은 ‘엠빅스’를 중국시장에 ‘아이비스(愛比獅)’라는 이름으로 내보내 2009년부터 중국에서만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엠빅스가 본격적으로 시판되는 8월 중순부터 동아제약의 ‘자이데나’, 바이엘의 ‘레비트라’, 한국릴리의 ‘시알리스’,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의 치열한 각축전도 예상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77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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