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 입력 2007년 7월 20일 02시 59분


코멘트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다음 주 중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올린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19일 “보금자리론의 신규 대출금리를 현재보다 0.2∼0.3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며 “재정경제부의 승인을 받은 뒤 금리 인상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4년 3월 시판된 보금자리론은 그동안 8차례에 걸쳐 대출금리를 조정했으며 2005년 12월에 마지막으로 금리를 올렸다.

1년 7개월 만에 이뤄지는 이번 대출금리 인상은 최근의 시중금리 상승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그동안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꾸준히 오른 데 비해 보금자리론 금리는 종전 수준을 유지해 왔다.

이에 따라 20년 만기의 보금자리론 대출금리는 연 6.35%에서 6.55∼6.7%, 30년 만기 대출금리는 연 6.4%에서 6.6∼6.75%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론은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가 6억 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최고 3억 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지난달 말 현재 10조4778억 원이 공급됐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