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한미 FTA 타결 이후 전북 한우 사육 늘어

  • 입력 2007년 7월 6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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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전북도 내 한우 사육마릿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전북도 내 한우와 돼지, 닭 등 주요 가축의 사육마릿수를 표본 조사한 결과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한우와 육우는 22만5000마리로 3월 20만9000마리에 비해 7.5% 증가했다.

이는 한미 FTA로 가축 사육마릿수가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난 것이다.

도내 한우와 육우는 2003년 말 14만 마리, 2004년 말 15만8000마리, 2005년 말 17만7000마리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북농관원은 이에 대해 한미 FTA 협상 타결 이후 일시적으로 출하량이 늘었으나 불안 심리가 조기에 안정되며 대규모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입식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돼지도 산지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3월의 107만2000마리보다 0.8% 증가한 108만1000마리를 기록했으며 닭도 여름철을 앞두고 1928만 마리에서 2469만 마리로 28.0% 급증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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