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2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달의 수출액은 323억9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수입은 284억4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3%의 증가율을 보였다.
6월의 수출 실적은 전달의 월별 기준 사상 최고치(311억2000만 달러)를 한 달 만에 추월한 것이다. 6월의 무역수지(39억4600만 달러) 역시 사상 최고치였다.
상반기 전체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난 1781억4800만 달러였고 수입은 13.7% 증가한 1697억5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선박(35.6%), 철강(30.0%), 석유화학(21.7%) 등의 주력 품목들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다.
산자부는 “앞으로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삼중고의 영향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향후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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