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정비소]자동차도 더위 먹을 수 있습니다

  • 입력 2007년 6월 2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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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더위를 먹지 않으려면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자동차 회사들이 펼치는 여름철 무상 서비스를 꼼꼼히 살피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미리 점검이 필요한 부분부터 알아보자.

우선 에어컨. 바람은 잘 나오는데 시원하지 않다면 냉매 가스가 부족하다는 신호다. 두 번째는 배터리. 휴가철 야간 장거리 운행 시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 배터리를 교체한 지 2, 3년이 지났다면 새것으로 교환해야 한다. 접촉 불량 등 배선 점검도 함께 받아 보자.

세 번째는 타이어. 노후한 타이어는 빗길과 거친 노면에서 대형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은 평소에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네 번째는 와이퍼와 각종 전구류.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에 대처하려면 와이퍼가 창을 잘 닦아 주는지, 전조등 방향지시등 브레이크등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과 냉각수를 챙기면 기본적인 점검은 끝난다. 이 밖에 엔진과 제동장치, 변속기 성능 등은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므로 서비스센터에 점검을 의뢰하면 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7월 중순 이후부터 직영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정비협력업체와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및 피서지에서 ‘여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GM대우와 쌍용자동차는 4, 5월에 무상 점검 서비스를 이미 실시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하면 주요 휴양지 고속도로 등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수입차들도 하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9개 렉서스 딜러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전국 20개 크라이슬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점검 서비스를 펼치며 일부 차량 부품에 대해 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서비스 연락처 △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 △GM대우 080-728-7288 △르노삼성 080-300-3000 △쌍용차 080-600-5582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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