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생산라인 연일 생산 신기록 갱신

  • 입력 2007년 6월 15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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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의 300㎜ 웨이퍼 반도체 생산라인이 연일 생산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천 공장의 300㎜ 웨이퍼 반도체 생산라인인 'M10 팹'의 5월 월간 D램 완제품 생산량이 세계 최초로 1억 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300㎜ 웨이퍼로는 11만 장에 해당하는 생산량이다.

이에 앞서 이 라인은 4월 300㎜ 라인으로는 역시 세계 최초로 월 웨이퍼 생산량이 10만 장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2004년 폐쇄된 200㎜ 웨이퍼 생산라인을 개조해 만든 이 라인의 원래 생산 능력은 월 3만 장 정도다.

이 라인은 2005년 1월 첫 양산 이후 8개월 만에 수익을 냈으며 한번도 생산성이 떨어진 적이 없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재우 하이닉스 상무는 "자동화율이 98%에 이르는 M10 라인의 생산성 향상은 60%의 장비투자와 40%의 내부 개선활동으로 가능하게 됐다"라며 "이 라인은 기적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불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 라인은 하이닉스가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장비국산화 실천 팹'으로 지정하고 작년부터 국산 장비 채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생산성 향상은 더욱 고무적이라고 하이닉스 측은 설명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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