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회장 타던 헬기 공매

  • 입력 2007년 6월 4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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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타던 헬기가 공매 물건으로 나왔다.

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정 창업주가 생전에 이용하던 'BK-117B' 기종의 헬기(사진)가 자산관리공사의 인터넷 공매사이트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입찰에 부쳐진다.

입찰은 지난달 28일 시작됐고 이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최저입찰가는 12억7500만 원.

이 헬기는 1991년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에서 제작한 것으로 고인이 사망한 뒤인 1999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인수해 화물수송, 조난자 구조, 생태계 순찰 등 목적으로 사용해왔다.

총 운항시간은 2223시간으로 헬기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매에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보유중인 반달가슴곰 4마리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반달가슴곰은 환경부로부터 곰 사육 허가를 얻은 사람만 살 수 있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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