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군부대 이전 결정…개발 본격화

  • 입력 2007년 4월 11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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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송파신도시 예정지구에 있는 군부대의 이전이 최종 결정되면서 송파신도시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9월께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12월에 토지보상에 착수하는 등 애초 일정에 따라 송파신도시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2월 보상 착수 = 군부대 이전이 결정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이달 안에 군부대와 이전조건 등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개발계획은 7월께 승인 예정이며 12월부터 보상에 착수하게 된다.

송파신도시는 전체 205만 평 중 80%가량은 국공유지, 나머지는 사유지로 구성돼 있으며 보상비는 군부대이전비용, 개인 토지소유자에 대한 보상 등이 포함된다.

토지공사는 현 시점에서 군부대 이전 비용을 산정하기가 어려워 전체 보상 규모가 얼마나 될 지에 대해서는 추산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내년 6월에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9월에 공사에 착공하게 되며 최초 분양은 2009년 9월, 최초 입주는 2011년 12월로 각각 예정돼 있다.

◇ 4만9000가구 들어서 = 송파신도시에는 총 4만9000가구가 들어서 강남권에 진입하려는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초에는 4만600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작년 11.15대책 때 신도시의 공급물량을 늘리기로 하면서 송파신도시에서도 3000가구가 늘어났다. 중소형(전용면적 25.7평이하)이 60%, 중대형(전용면적 25.7평초과)이 40%로 지어진다.

아울러 11.15대책에 따라 용적률이 208%에서 214%로 올라갔고 인구밀도도 ha당 170명에서 181명으로 상향조정됐다. 녹지율은 26.0%에서 22.0%로 낮아졌다.

건교부는 송파신도시를 전면 공영개발할 방침이어서 25.7평이하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만 기회가 있고 청약부금이나 소액 청약예금 가입자들에게는 청약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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