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팀과 권영길 의원단대표는 국책연구기관이 현재 쓰고 있는 '일반균형연산(CGE) 모델'에 따른 '국제무역분석프로그램(GTAP)'을 사용, 이날 타결된 한미FTA 협상 내용의 기대효과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평가팀은 "한미FTA에 따른 저작권 및 의약품 특허권 연장으로 5조6000억 원의 국부가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등 향후 10여년 동안 국부 유출로 인해 6조 원 가량의 재정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가팀은 또 국민 개인이 실제 소비할 수 있는 소득을 뜻하는 개인가처분소득도 12조 원이 줄어드는 대신 국민총생산(GDP)은 0.28%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미 FTA로 인한 고용 효과가 거의 없는 가운데 실업자가 최소 16만 명 이상 증가하고, 농업 인구의 서비스업 이동으로 서비스업 고용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 한미 FTA 체결에 따른 무역조정 지원에 정부 재정 1조2000억 원이 소요되고, 대미 경상수지 흑자도 4200억 원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평가팀은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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