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섬유 등 8곳 관리종목서 해제

  • 입력 2007년 3월 3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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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8개사가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29일 신라섬유, 에이트픽스, 세인, 골든프레임, 엔토리노, 삼화네트웍스, 젠컴이앤아이, HS창투 등 8개사가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2005사업연도에 자본잠식률 50% 이상, 매출액 30억 원 미만 등의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이후 유상증자, 신규사업 진출 등 자구 노력을 통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거래소는 “8개 업체 중 에이트픽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일시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거나 매출을 늘려 관리종목으로 다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업체 대부분이 지난해 적자를 낸 데다 일부는 적자폭이 더욱 커진 만큼 투자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업체 중 골든프레임, 삼화네트웍스, 엔토리노, 젠컴이앤아이, HS창투는 감자(減資)와 유상증자를 함께 실시했다. 신라섬유는 손실을 감수하고 매출을 늘렸으며 세인은 귀금속 도매업 진출로 매출을 끌어올렸다.

이에 앞서 벅스인터랙티브, 세이텍, 세종로봇이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바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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