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3월 29일 03시 0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방형 SK텔레콤 부사장은 “기존의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통신망 수준으로 네트워크 구축을 마쳤다”며 “전국망 구축에 맞춰 일부 서비스 요금을 내리고, 신규 서비스인 범용사용자식별모듈(USIM)을 이용한 모바일 증권거래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우선 장문(長文) 텍스트와 사진, 동영상을 전송하는 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MMS) 요금을 대폭 인하한다.
다음 달 1일부터 MMS의 텍스트(1000자 가능) 요금은 50원에서 30원으로, 사진·동영상 메시지는 첨부파일 1개당 200원(사진)과 400원(동영상)에서 첨부파일 개수와 관계없이 100원으로 내린다. 요금 인하는 CDMA 고객에게도 적용된다.
휴대전화에 내장된 USIM 카드를 이용한 증권거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되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증권사를 방문하지 않아도 USIM 카드에 저장된 계좌번호와 고객 정보를 활용해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증권거래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증권에 이어 신용카드, 은행 거래 등의 서비스를 올해 안에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속 데이터 통신의 이용 확대를 위해 PC용 HSDPA 모뎀을 다음 달 1일 시판한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