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잡아야 광고도 뜬다”…美기업“현역선수로 효과 1위”

  • 입력 2007년 3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광고 효과 높이려면 골프 황제를 잡아라!’

모델에 따라 매출이 극과 극을 달릴 수도 있는 광고 시장. 미국의 스포츠마케팅 기업 임원들은 가장 상품성이 뛰어난 현역 스포츠 스타로 타이거 우즈(사진)를 꼽았다.

AFP통신은 20일 ‘스포츠 비즈니스 데일리’가 미국의 스포츠 마케팅 기업과 언론사 광고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가장 광고 효과가 높은 현역 운동선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즈가 69.2%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2위에 오른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페이턴 매닝(인디애나·18.5%)보다 4배 가까이 높은 수치.

설문조사 참가자의 55%는 우즈가 5년 뒤인 2012년까지 ‘상품성 1위’를 지킬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차세대 조든’ 르브론 제임스(4.6%·클리블랜드)가 3위. 미국프로야구(MLB) 최고 스타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NBA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카레이서 데일 언하드, NFL 톰 브래디(뉴잉글랜드), NBA 샤킬 오닐(마이애미)이 뒤를 이었다.

‘테니스 요정’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는 9위에 올라 여자로서는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다.

은퇴 선수 가운데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든이 73.8%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칼 립켄 주니어(MLB), 찰스 바클리(NBA), 잭 니클로스(골프), 랜스 암스트롱(사이클), 무하마드 알리(복싱)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