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 1포인트 이상이면 사용할수 있도록 추진

  • 입력 2007년 3월 12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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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신용카드 이용대금을 일부 연체하더라도 납부한 금액만큼은 포인트가 쌓이게 된다. 또 포인트가 1포인트 이상이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 당국, 소비자단체, 신용카드사들이 참여하는 신용카드 포인트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는 이 같은 내용의 제도 개선 초안을 마련하고 최종 협의를 거쳐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사용자가 신용카드 이용대금을 일부 연체했을 경우 지금은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지만 앞으로는 입금한 일부 금액에 대한 포인트가 쌓이게 된다. 연체된 금액을 갚으면 나머지 포인트를 쓸 수 있게 해주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또 일정 기준 이상 적립해야 사용할 수 있었던 포인트를 1포인트 이상이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 포인트의 소멸 적립 사용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을 약관에 명시하는 방안, 신용카드 사용이 정지된 사람에게 체크카드를 발급해주고 신용카드 포인트를 체크카드 포인트로 전환시켜주는 방안 등도 추진된다.

TF 관계자는 "신용카드 회사별로 포인트 적립율과 적립 포인트 규모가 다른 만큼 개선안은 각 회사 사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원재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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