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5.41…코스피지수 최고치 경신

  • 입력 2007년 2월 2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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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9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03포인트(0.97%) 오른 1,465.41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5월 11일(1,464.70)의 종전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시가총액도 793조9750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커졌다.

코스닥지수 역시 엿새째 상승하며 전날보다 2.25포인트(0.37%) 오른 610.41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연초 약세를 보였던 증시의 급등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강세와 일본의 금리인상에 따른 수출 회복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강성문 상무는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20일(현지 시간)까지 나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상승 랠리’에서 소외됐던 한국 증시가 최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엔화가치가 강세로 돌아서면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영향을 미쳤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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