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년제 대졸자 취업률 63%…취업까지 평균 27.8회 응시

  • 입력 2007년 2월 8일 03시 01분


지난해 2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10명 중 6명꼴로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할 때까지 입사지원서를 평균 27.8회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이트 커리어(www.career.co.kr)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06년 2월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한 38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8%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입사지원서를 ‘11∼20회’ 제출했다는 응답이 37.7%로 가장 많았다. 입사 지원서를 40번 넘게 썼다는 응답자는 21.6%, 100번 이상은 4.1%를 차지해 ‘좁은 취업문’을 반영했다. 면접은 평균 4.1회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성공의 요인으로는 ‘아르바이트나 인턴십과 같은 실무경험’(3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주위 인맥 활용’(15%), ‘전공’(10.2%),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9.4%) 등의 순이었다.

‘최종 합격을 하고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75.8%를 차지했다. 이는 구직자의 눈높이와 기업의 현실 사이에 괴리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입사 포기 이유로는 ‘연봉 및 근무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38.0%), ‘기업 규모나 분위기에 실망해서’(21.9%),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서’(15.6%)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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