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산세 1조1700억 원 넘어 최대규모

  • 입력 2007년 2월 7일 13시 54분


지난해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올해 서울시내 각구의 재산세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구가 올해 예산안에 책정한 재산세 수입액을 모두 합한 결과, 재산세 총 수입액이 지난해보다 1760억여 원이 늘어난 1조1746억 원 인것으로 나타났다.

각 구는 매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재산세를 포함한 수입액은 최소한의 목표 달성치로 반영하고 있어 올해 7월과 9월에 걷힐 실제 재산세 수입액은 예산안에 책정된 것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는 올해 재산세 수입액이 지난해보다 253억여 원이 증가한 2090억여 원에 이르러 기초 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재산세 수입액이 2000억 원을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됐다.

서초구는 지난해보다 261억여 원의 재산세가 더 걷힐 것으로 보여 재산세 수입액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자치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세 증가율에서는 지난해 관내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용산구와 성동구가 지난해보다 각각 35.6%와 34.2%가 높아져 1,2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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