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40%, 야간 교통사고 위험성"

  • 입력 2007년 2월 6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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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중인 차량 10대 중 4대는 제동등 장치가 불량해 추돌사고와 야간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제동등(brake lamp)은 브레이크를 작동할 때 차량 뒤쪽에 점등되는 등으로 뒤쪽차량에 브레이크 작동을 알려 안전거리를 확보케 해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자동차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자동차 연합)은 지난달 10일부터 열흘간 전국 주요도시 정비업소 200개를 통해 무상 보증기간이 지난 1250대의 승용차ㆍ승합차ㆍ1t 화물차의 등화장치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39.5%인 494대가 제동등의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상태가 불량한 등화장치는 차폭등 330대(26.4%), 번호등 282대(22.6%), 전조등 252대(20.2%), 방향지시등 139대(11.1%), 후진등 89대(7.1%)의 순이다.

자동차 연합은 "금년 설의 경우 이동차량이 약 2000만 대로 예상된다"며 "정체된 도로나 지방도로에서는 등화장치 불량으로 인한 후미 추돌사고나 야간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으니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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