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구인력 3만명 넘었다

  • 입력 2006년 12월 27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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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인력이 올해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만8500명이었던 자사(自社) R&D 인력이 지난달 말까지 3만1700명으로 파악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같은 기간 이 회사의 박사급 인력도 3050명으로 3000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R&D 인력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01년 1만5000명 이후 5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회사의 국내 직원이 8만30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직원의 38%가 R&D 인력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특허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내년에는 ‘특허등록 세계 톱3’란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미국 특허청이 발표한 미국 특허 등록 순위는 1위는 IBM, 2위는 캐논, 3위는 HP이며 삼성전자는 5위였다.

삼성전자는 2010년까지 R&D 분야에 47조 원을 투자하고 관련 인력도 매년 6000명씩 충원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일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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