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2015년 이통시장 1위 목표”

  • 입력 2006년 12월 2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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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2위 업체인 KTF가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전자상거래, 글로벌 사업을 ‘3대 신성장 엔진’으로 제시했다.

KTF는 이와 함께 내년에 차세대 이동통신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통신망 구축에 4000억 원을 투자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조영주(사진) KTF 사장은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10년의 사업 방향을 담은 ‘KTF 비전 2015’를 발표했다.

비전 2015의 핵심은 이동통신 1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이동통신 이외의 신사업으로 사업의 지평을 넓히겠다는 것.

이를 위해 조 사장은 “차세대 HSDPA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을 누르고 시장 1위로 올라서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TF는 내년 4000억 원을 HSDPA 통신망에 투자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포테인먼트와 전자상거래, 글로벌 사업 등 ‘3대 신성장 엔진’은 이동통신 위주의 단순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KTF는 유무선 검색과 음악, 게임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제휴 및 투자를 해 나갈 예정. 이 회사는 2015년에는 매출액 13조 원 중 5조 원을 인포테인먼트와 전자상거래에서, 1조 원을 글로벌 사업에서 올릴 계획이다.

조 사장은 또 “HSDPA 사업을 초기에 활성화하기 위해 노키아 등 해외 업체로부터 저렴한 전용 단말기를 공급받겠다”고 밝혔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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