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우리홈쇼핑 인수’…방송위, 최종승인 내년 연기

  • 입력 2006년 11월 30일 03시 03분


코멘트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 승인 여부 결정이 내년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최대주주 변경승인 안건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렸다.

이번 회의에서 방송위원들은 △승인 △조건부 승인 △승인 거부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방송위는 앞으로 2주 정도 법률적 문제를 포함한 여러 쟁점을 검토해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 사안의 의결시한은 다음 달 1일이지만 방송법에 따라 방송위는 의결을 한 차례(60일간) 더 연기할 수 있다.

우리홈쇼핑 측은 “우리홈쇼핑의 2대 주주인 태광그룹이 강력 반대하면서 방송위가 최종 승인 결정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