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최대주주 변경승인 안건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렸다.
이번 회의에서 방송위원들은 △승인 △조건부 승인 △승인 거부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방송위는 앞으로 2주 정도 법률적 문제를 포함한 여러 쟁점을 검토해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 사안의 의결시한은 다음 달 1일이지만 방송법에 따라 방송위는 의결을 한 차례(60일간) 더 연기할 수 있다.
우리홈쇼핑 측은 “우리홈쇼핑의 2대 주주인 태광그룹이 강력 반대하면서 방송위가 최종 승인 결정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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