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6년 11월 29일 02시 5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LW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629억 원으로 독일 홍콩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4위다. 지난해 12월 1일 개설 이후 11월 24일까지의 총 누적 거래대금은 38조 원에 이른다.
11월 한 달간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2498억 원)은 상장 첫 달(209억 원)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났다. 72개로 시작한 상장 종목도 1399개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옥치장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코스닥시장의 스타지수 편입종목과 일본의 닛케이225평균주가, 홍콩의 항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를 내년 초쯤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LW는 특정 종목의 일정기간 목표주가를 놓고 증권사와 투자자가 일종의 내기를 거는 방식의 금융상품이다.
폭넓은 정보를 확보하기 어려운 개인이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지만 ‘대박’을 기대하는 심리에 힘입어 투자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정학붕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는 “ELW가 투기적 성격이 강한 고위험 고수익 상품인 것은 사실”이라며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2년 안에 누적 거래대금이 100조 원을 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시장 개설 이후 ELW 월별 현황 24일 기준. | ||||
| 구분 | 상장 종목 수 | 신규 상장 | 상장 폐지 | 하루 평균 거래대금(억 원) |
| 2005년 12월 | 72 | 72 | 209 | |
| 2006년 1월 | 137 | 65 | 543 | |
| 2월 | 203 | 66 | 794 | |
| 3월 | 307 | 114 | 10 | 958 |
| 4월 | 448 | 147 | 6 | 1,164 |
| 5월 | 649 | 233 | 32 | 1,421 |
| 6월 | 831 | 249 | 67 | 1,525 |
| 7월 | 1,003 | 223 | 51 | 1,775 |
| 8월 | 1,119 | 247 | 131 | 2,176 |
| 9월 | 1,268 | 311 | 162 | 3,082 |
| 10월 | 1,326 | 254 | 196 | 2,904 |
| 11월 | 1,399 | 264 | 191 | 2,498 |
| 자료: 증권선물거래소 | ||||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