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 자금 이동 오늘부터 인터넷공시

  • 입력 2006년 11월 22일 02시 56분


펀드 투자자는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국내 펀드에서 얼마만큼의 돈이 빠져나갔는지 찾아볼 수 있다.

21일 자산운용협회는 전체 펀드에 들어오고 나가는 자금 액수를 집계해 22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amak.or.kr)에 공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전체 설정 잔액만 볼 수 있을 뿐 출입자금 규모는 전자공시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이 자료는 주간 및 월간 단위로 공시된다. 전체 설정 잔액 외에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머니마켓펀드(MMF) 등 유형별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개별회사 또는 펀드의 환매 동향은 제시되지 않는다.

협회 홈페이지 하단의 ‘전자공시/통계’ 메뉴를 클릭한 후 ‘통계정보’ 메뉴에서 ‘설정·환매정보’를 선택하면 검색할 수 있다.

한국펀드평가 김휘곤 팀장은 “정확한 펀드 현황을 알 수 있게 됐지만 환매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해 펀드 투자 계획을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참고자료 정도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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