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새 CI '트라이서클'

  • 입력 2006년 11월 14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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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CI(위)와 새로 바뀐 CI(아래).
기존 CI(위)와 새로 바뀐 CI(아래).
내년에 창립 55주년을 맞는 한화그룹이 그룹의 '얼굴' 격인 기업통합이미지(CI)를 바꾼다.

한화그룹은 새로운 CI인 '한화 트라이서클(Hanwha TRIcircle)'을 14일 공개했다.

한화그룹은 "새 CI를 구성하는 세 개의 원은 각각 신뢰, 존경, 혁신을 뜻하며 이 원들이 창조적으로 만나 끊임없는 변화와 글로벌 성장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들은 '금융' '제조·건설' '유통·레저' 등 그룹의 3개 사업 부문이 시너지를 형성해 세계 수준의 기업으로 무한 발전한다는 비전도 담고 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고객, 사회, 인류의 조화로운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뜻도 있다.

한화그룹의 새 CI는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47)씨가 개발했다. 그의 작품은 제품, 인테리어, 의류, 가구, 조명, 설치 작품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있으며 미래 지향적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그룹은 "라시드씨는 전 세계 14개 미술관에서 70여 작품이 영구 전시되고 있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의 CI 교체는 올해 초 김승연 회장이 "강력한 기업브랜드가 기업의 경쟁력과 운명을 좌우하는 시대에 고객과 주주,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일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한화그룹은 국내외 유수의 CI 전문 디자인업체로부터 수백 종류 이상의 CI를 제안 받아 검토한 끝에 최종안으로 '트라이서클'을 확정했다.

한화그룹은 새 CI를 내년부터 전 계열사 사업장에 적용하고 통합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일부 계열사는 새 CI 적용을 계기로 사명(社名)도 변경할 계획이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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