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횡성 IT산업 메카로 뜬다

  • 입력 2006년 10월 20일 06시 33분


강원 횡성군 공근면 공근농공단지가 첨단 광디지털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강원도는 수도권 소재 광디스크 및 첨단 정보기술(IT) 업체 21곳을 공근농공단지에 유치하기로 하고 19일 도청에서 김진선 지사와 한규호 횡성군수, 업체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이전 협약식을 열었다.

대상 기업은 CD와 카세트테이프, 비디오테이프 등을 생산하는 연세디지털미디어 등 광디스크 분야 12개 기업과 액정표시장치(LCD) 및 커넥터 등 휴대전화 부품을 제조하는 세화전자 등 IT 분야 9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이날 협약에 따라 이달 토지를 분양받아 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한다.

이들 기업의 총투자 규모는 393억 원이며 상근 고용 인원은 580명 정도다.

강원도와 횡성군은 이들 기업이 공장 용지를 매입할 때 특별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을 하고 농공단지를 산업단지로 승격시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횡성군 공근면 초원리 일대 10만 평에 조성되는 공근농공단지는 내년 5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0년부터 외지(外地)기업 유치 사업을 추진해 올해 108개 등 그동안 826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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