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8월 이민자들이 국내 재산을 처분하거나 해외 정착금 등으로 반출한 금액은 19억9500만 달러(약 1조92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6억710만 달러)보다 24.1%(3억8790만 달러) 늘었다.
전체 해외 반출금액 중 16억690만 달러는 해외 동포들이 국내에 남겨둔 재산을 처분한 금액으로 작년 같은 기간(12억200만 달러)보다 33.7% 늘었다.
반면 이민자들이 처음 해외에 나갈 때 정착금으로 쓰는 이주비는 3억881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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