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국내재산 반출 올 2조원 육박

  • 입력 2006년 9월 2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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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동포들이 국내에서 해외로 반출한 금액이 2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8월 이민자들이 국내 재산을 처분하거나 해외 정착금 등으로 반출한 금액은 19억9500만 달러(약 1조92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6억710만 달러)보다 24.1%(3억8790만 달러) 늘었다.

전체 해외 반출금액 중 16억690만 달러는 해외 동포들이 국내에 남겨둔 재산을 처분한 금액으로 작년 같은 기간(12억200만 달러)보다 33.7% 늘었다.

반면 이민자들이 처음 해외에 나갈 때 정착금으로 쓰는 이주비는 3억881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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