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FTA는 북한 이롭게 하므로 반대"

  • 입력 2006년 9월 27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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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란 바티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26일(현지시각) 개성공단은 북한을 이롭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포함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바티아 부대표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조선일보사 공동주최 세미나에서 '한미 FTA는 한국민과 미국민간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맺어지는 것'이라며 '어떤 것이든 북한 사람과 제도에 이익을 주는 것은 이에 포함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티아 부대표는 미-이스라엘간 FTA에선 이집트내 이스라엘 공단을 포함시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 경우는 정치개혁에 대한 분명한 약속과 개혁방향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고 말해 개성공단의 FTA 포함 반대 이유가 원산지 비율 등 경제적인 문제 보다는 정치적인 차원의 것임을 분명히 했다.

워싱턴=이기홍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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