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금융서비스 취약 별도의 지원대책 필요

  • 입력 2006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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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민들의 경제력이 날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지만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서민금융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정찬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3일 ‘현 서민금융체계의 문제점’이라는 보고서에서 “경기회복 지연과 양극화 심화로 서민층의 경제력은 취약해지고 있지만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서민금융은 상업적 원리에 의한 활성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민금융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로 금융회사 내부의 문제점과 서민층의 높은 신용위험을 들었다.

정 연구위원은 “저축은행, 농·수협 등 서민금융회사는 서민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공급력이 취약하다”며 “이들 금융회사는 또 단순한 수익 구조와 제한된 고객 기반 때문에 서민층의 높은 신용위험을 감당할 여력이 고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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