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中노선 재배분 요구 “대한항공에 유리” 주장

  • 입력 2006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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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건설교통부가 1일 발표한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에 대해 노선 재배분을 요구했다.

아시아나는 3일 성명을 통해 “건교부가 수년간 신규 노선이 생길 때마다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대한항공에 유리하게 배분해 왔다”며 “이번 중국노선 배분의 불공정성에 대해 적절한 시정 조치가 내려지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건교부가 2004년 국제항공 정책 방향의 배분 기준을 무시하고 대한항공에 상하이 노선 10회를 몰아준 데다 중국 톈진∼선양 노선에 대해 대한항공 운항 횟수의 절반을 아시아나에 배분키로 한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건교부는 6월 중국과 맺은 항공협정에 따라 늘어난 중국 노선 206회의 운수권을 대한항공에 19개 노선 주 103회, 아시아나항공에 20개 노선 주 103회로 배분한 바 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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