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감위장 “한국 금융허브 첫발, 네트워크 구축할 것”

  • 입력 2006년 9월 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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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금융감독 당국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제 임기 마지막 목표입니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이 31일부터 일주일간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 방문에 나섰다.

윤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동남아 금융감독 당국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상호 협력을 증진하고 감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잇달아 해외 각국의 금융감독 당국을 방문해 왔다.

윤 위원장은 지난해 8월 독일 영국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각국의 금융감독 기관과 상호 협력에 합의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벤 버냉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 미국과 유럽의 금융 당국자를 만난 바 있다.

이번 동남아 방문까지 마치면 한국의 글로벌 금융 외교망이 완성된다는 것이 윤 위원장의 구상이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에 대해 각국의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라며 “또 한국의 금융허브 전략을 홍보해 외국인 투자와 선진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유치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04년 8월에 취임한 윤 위원장은 앞으로 약 1년의 임기를 남겨 두고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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