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무직자들 생계형 보험사기 증가

  • 입력 2006년 8월 27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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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의 여파로 무직자 등 경제력이 없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생계형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중 보험사기 적발 건수는 1만2193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17건(14.2%), 적발 금액은 976억 원으로 151억 원(18.3%) 증가했다.

보험사기범들을 직업별로 보면 무직자가 전체의 67.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험사기범중 일정소득이 있는 경제활동인구 숫자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8.3%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0, 30대가 전체 보험사기범의 74.1%를 차지했으며 40대 이상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보험사기를 유형별로 보면 '운전자 바꿔치기'가 28.1%(3429건)로 가장 많았고, '사고 후 피해과장'(22.9%), '보험사고 가공'(12.3%) 등의 순이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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